AVAST를 사용하다가 이셋 인터넷 시큐리티 (ESET Internet Security)로 갈아탄지 약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AVAST와 내가 사용하던 프로그램과 충돌이 나서 약 6년간 사용하던 AVAST와 작별을 고하고 이셋으로 갈아탄 것이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셋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거의 매 월 이벤트로 이셋의 라이센스를 어마어마하게 저렴하게 팔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셋으로 갈아타는데에 영향을 준 것도 있다.

각설하고,

이번에 윈도우10을 1903으로 업데이트 한 후 인터넷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 전에는 왜 몰랐을까!!) 윈도우10의 문제인가 싶어 마소 포럼, 구글 등을 모두 다 뒤져봐도 비슷한 증상은 없어 보였다. 그도 당연할 것이 나는 1903 업데이트의 문제라고 생각했기에…(1903 업데이트가 정식적으로 풀린게 약 2주전이다. 그래서 1903 오류 관련 내용이 별로 없다.)

어느날은 파일 다운로드가 심하게 느리고, 웹페이지기 열리지 않아 사용중인 SK브로드밴드 고객센타로 전화를 하여 체크를 해보니 신호에 문제가 있어서 센타에서 리셋을 해주고 다시 정상이 되었었다.

이 때 부터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측정 사이트에서 꾸준히 측정을 해보았다. 속도가 제대로 나왔다가 줄었다가 하는일이 계속 반복되어 A/S 접수까지 하고 기사님이 나오셔서 테스트까지 진행하였으나 모뎀, 케이블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내 컴퓨터로 들어오는 순간에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업로드 속도는 꾸준히 나온다. 대신 다운로드 속도가 계속 오르락 내리락이다.

위의 속도 측정값 처럼,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다운로드 속도가 900Mbps대를 찍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200~300Mbps대로 쭉 떨어지고 그게 계속 유지된다. 그리고 재부팅을 하면 다시 900Mbps대를 찍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속도가 확 떨어진다. (얼마나 지나서 그렇게 속도가 떨어지는지는 체크해 보지는 않았다)

리얼텍 랜 드라이버도 업데이트해보고, 이셋의 보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놓고 사용해봐도 한 번 떨어진 속도는 재부팅이 아니면 돌아오지 않았다. 재부팅을 하더라도 시간이 얼마 지나면 똑같이 속도는 계속 떨어졌다.

우선 구글링을 하였다.

  1. 이셋의 포럼에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진다는 얘기가 있길래, 이 부분들을 참고해보고자 하였으나 2017년 등의 약간 시간이 지난 이슈들 뿐이어서 이 부분은 참고만 하였다.
  2. 우리나라의 어떤 블로거분이 고급설정 섹션에서 설정을 만져주면 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된다고 하는 해결책을 올려놓아 이 부분을 따라해 보았다. 이 해결책은 이셋 유저들이 문제 해결이 되었다는 댓글 및 여러 글들이 보인다.
  3. 저 해결방법을 적용하면 재부팅을 하여야 한다. 재부팅을 하면 인터넷이 재속도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더 관찰하여야 했다.
  4. 저 조치 이후에도 시간이 지나니 인터넷 속도는 저하되었다.

 

결국 이셋 인터넷 시큐리티를 삭제하였다.

 

노란색 부분에서 이셋을 삭제하고 재부팅, 세시간, 그리고 다음날 오전까지 속도측정을 하였고 속도 저하는 일어나지 않았다.

위 캡쳐의 노란색 부분에서 이셋 인터넷 시큐리티를 삭제하고, 재부팅 후 테스트 -> 세 시간 후 테스트 -> 12시간 후 오늘 오전 테스트 까지 하고 이 글을 적는다. 결국 인터넷 속도 저하 문제는 해결 된 듯 보인다.

이셋 인터넷 시큐리티가 인터넷 속도 저하의 원인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윈도우10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Windows Defender도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AV-TEST 에서 탑 티어로 검증을 받을 정도로 좋아졌기에 내 메인 컴퓨터는 타사 백신을 쓰지 않고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타사 백신으로 갈아탈까 고민을 하며 AV-TEST를 보다가 이 부분을 다 체크하고 이셋을 삭제한 것이다.)

나머지 랩탑에서는 이셋 인터넷 시큐리티를 삭제하지 않았다. 사놓은 10년치 라이센스가 아까웠고, 어차피 랩탑은 Wi-Fi 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 저하는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셋을 삭제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고자 이 글을 찾아 들어온 유저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삭제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용한 팁들을 다 찾아 적용을 해보아도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이미 활성화 한 라이센스가 아깝지만, 편의를 위해서는 이렇게 두 눈 딱 감고 삭제를 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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