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에 소변이 마려워 몸을 벌떡 일으켰다. 하지만 소변 보러 가는 시간마저 아까워 그냥 계속 잤다.

그렇게 열심히 자다보니 재밌는 꿈도 꿨다. 바로 김연아양과 교제를 한 것. 심지어 현실세계에선 응원은 하지만 별로 관심은 없는, 내게는 그런 셀러브리티 인데 말이다.

그래도 오늘 사귀기로 하고 데이트를 했다. 내가 외모 극지상주의자 이긴 한가보다. 평소에 호감도 없지만 미녀이니까 사귀게 되더라. ‘누가 먼저 사귀자 했는가?’ 등의 의문은 나도 대답할 수 없다. 꿈의 특성상 희미해진 부분이 많다.

그렇게 데이트를 하면서 내 평소 특성상 엄청난 ‘배려’와 ‘챙김’을 보여준다. 내가 그러면서도 ‘나는 어쩔 수 없구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이니.

그런 시간이 지나고 내가 기상할 즈음, 즉, 꿈 말미에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김연아양에게서 듣게된다. 자신이 너무 바빠서 앞으로 만날 수가 없다는 것. 그 와중에 난 “전화 통화는 할 수 있지?” 하고 물어본다. 그리고는 “스케쥴 있는곳 쫓아가서 잠깐잠깐 얼굴 보지 뭐.” 라고 얘기해줬다.

그리고는 얼마 안있다가 잠을 깼다. 일어나니 열한시 반이다. 열시간 자면서 꾼 꿈이라 하기엔 좀 짧은감이 있지만… 자기전에 TV에서 본 김연아양과 교제를 다 하다니. 에이핑크뉴스를 그렇게 보고자도 에이핑크는 꿈에 한 번도 안나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순간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세월이 지나도, 그렇게 마음을 먹어도 변하지 않는 내 연애 방식과 생각, 그리고 행동들… 그걸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연애를 좀 하고 싶다. 내가 너무 바쁘니 각자 바빠서 서로를 보지 않아도 만족하며 지낼 수 있는 그런여자 만나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김연아양이 딱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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